Outdoor Life/Running

[제30회 제주 국제관광마라톤] 제주 해안을 달리는 환상적인 주로 ! 풀코스 완주 후기

새론시저 2026. 6. 25. 17:04
반응형

 

제주국제관광마라톤
풀코스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국제관광마라톤대회에 참가.

 

작년에 셔틀버스 배차간격 때문에 출발시간이 지나서 늦게 출발해서

이번엔 김녕인근에 숙소를 잡으려고 했으나 비용이 비싸서

함덕에 숙소를 잡고 5시에 셔틀을 탑승.

 

일찍 도착하니 맘도 편하고 여유롭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출발하는 풀코스 러너들.

이번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은 풀/하프 코스 참가자들은 구좌종합운동장에서 

10km 코스 참가자들은 성산에 있는 일출고성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정말 엄청난 참가자들로 이원화로 진행.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주 해안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

 

제주 마라톤 주로에 반한 것은 작년에 대회를 처음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제주에 대한 로망은 항상 가지고 있었던 터라 2월에 한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주국제평화마라톤을 시작으로 접수했었지만 참가를 못했고(국제평화마라톤은 겨울이라 작년엔 기상 상태에 좋지 않아 참가를 못했고, 올해는 집안일이 있어 참가를 못했다. 아쉽.. 아쉽...)

 

늦봄(작년에 무척 더웠다.)에 개최되는 국제관광마라톤은 운 좋게도 참가하게 돼서 작년도 올해도 참가했다.

 

 

급수대와 간식대도 촘촘하게 참 잘 준비되어 있었다.

작년보다 엄청 많은 러너들을 접수받았다고 해서 대회전에 걱정을 했지만

막상 주로를 달려보니 정말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계자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0키로 코스는 성산에 있는 고성운동장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알 수 없지만 하프/풀 코스의 경우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또 들게 하는 시간이었다.

 

 

5키로도 지나고

도로를 전면통제해서 러너스 하이를 느끼게 해주는 기분이란... 

정말 너무 행복함.

 

 

제주 바다와 함께 풍력발전기의 풍경이 좋다.

이 맛에 제주 온다.

그리고 이맛에 달린다.

 

 

역시나 잘 준비되어 있는 급수대와 간식대.

그리고 응급대까지.

내가 다녀본 대회 중엔 풍경과 함께 단연 제주국제관광마라톤 대회를 탑으로 꼽는다.

 

급수대와 간식대 등은 물론이고 

화장실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한 번 뛸 때 아주 급하지 않으면 화장실을 찾지 않는 편이지만

이렇게 많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주로는 이제껏 본 적이 없다.

 

 

딱 이 시기가 수국이 피는 시기라

해안도로를 따라 피어있는 수국을 보며 달리는 느낌도 좋다.

 

 

 

하프 턴 지점.

11시부터 내린다던 비가 이미 8시 반부터 오기 시작했다.(아마 7킬로 지점이었던 것 같다.)

맘 같아선 일찍 달려서 들어오고 싶었지만 역시나 몸은 .... 내 몸이었다.ㅎㅎㅎ

비루한 몸땡이....ㅋ

 

 

앞에서 몰아쳐대는 비바람이지만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보며 우중런의 기분은 왠지 모르게 즐거웠던 것 같다.

 

 

 

세화시장도 지나고

제주 용문사도 지나고

 

역시나 비바람은 더욱 거세졌다.

 

 

물 마시면서 에너지 보충하면서 체력도 약간 끌어올리고 다시 출발.

 

"가자~ 가자!!"

 

 

 

작년엔 너무 더워서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이번엔 비와 바람으로 인해 힘이 들긴 했지만 더위에 퍼지지는 않았다.(연습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 쉽진 않았다능...)

 

 

18키로를 아직 못 지나쳤는데

벌써 돌아오는 풀코스 선두그룹.

 

리스펙~!!

역시나 대단하다. 

 

 

풀턴 지점이 얼마 남지 않은 종달리 해수욕장 인근.

 

 

달리는 주로 중에서는 이곳 수국이 가장 풍성하게 피었더랬다.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낭만러너도 가끔 보였다.

 

 

 

드디어 풀턴~!!

이제 반을 온 것인가?? 아니 벌써 반을 온 것인가??

ㅎㅎㅎㅎ

 

 

달리는 러너들이 힘들긴 하지만

관계자 분들은 비와 바람맞으며 추위와 싸워야 했을 텐데...

그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매번 감사하다며 한마디라도 건네려고 노력한다.

 

"감사합니다."

 

 

비도 조금씩 잦아들었다.

이제 되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치 얼마 안 남았지???'

 

 

 

힘들지만 마주치면 서로가 화이팅 외쳐주며

서로서로에게 힘을 보태준다.

 

 

주로를 보는 게 아닌 자꾸만 파도를 보는....

달리면서도 배가 안 뜨면 어쩌나 하며 긴장하며 달렸다.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니 낭만 가득한 우중런으로 즐거움 남았다.

 

 

 

30키로가 넘어가고

이제는 체력도 떨어져 에너지바와 에너지젤을 섭취하면서 힘겹게 발을 내딛는다.

 

"멀다", "힘들다"를 쏟아내면서 그래도 앞으로 앞으로..

 

 

죽음의 30키로 구간이라고 했던가?

여기선 너도나도 힘든 구간이라 쉬어가기도 하면서

서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내 발.

내 발이 내 발이 아니었다.

 

끝도 없이 중얼거렸던 힘들다는 얘기.

그래도 풍경 보며

"와~~"

 

 

7키로 마다 먹어주었던 에너지젤.

마지막은 카페인 함유된 것으로 섭취.

아무래도 카페인이 힘이 더 나는 느낌이라 풀코스에서 마지막 에너지젤은 이것으로 선택.

 

 

기억난다.!!

작년에 너무 더워서 퍼져서 

내내 걸었던 이 구간.

발이 부어서 신발에 꽉 차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까지 고스란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제 2키로도 남지 않았다.

 

 

커브만 돌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드디어 도착한 피니쉬 라인.

 

3:39:56로 골인.

작년엔 3:59:45로 들어왔으니 많이 단축했네.ㅎㅎㅎ

 

완주 기념품과 함께 받은 완주메달.

정말 예쁘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국제관광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

돌아보니 힘든 건 생각나지 않고 내년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ㅎㅎㅎ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