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8. 어리목의 눈꽃세상으로 몸을 던지다. 한동안 제주에 내렸던 눈으로 인해 급하게 잡은 제주 한라산 등산 계획. 정말 벼락에 콩궈먹듯 비행기 예약하고... 백패킹을 계획으로 했으나 서귀포자연휴양림 사이트가 코로나로 인해 폐쇄, 관음사지구야영장도 코로나로 폐쇄했고 혹시나 물어봤던 돈내코야영장은 공사중이라 서둘러 게하(게스트하우스)를 다행히 싱글을 구하게 되었다. 한라산 게하라 가격은 다른 게하보다 비싸더라도 이른 아침에 성판악이나 관음사로 드랍이 가능하고 간식도 챙겨준다. 좀 흐릿하긴 하지만 저기 보이는 곳을 향하여~ 어리목 구간은 초입부터 눈세상이었다. 13시까지 윗세오름을 통과해야 남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힘들더라도 무조건 직진이다. 우선 탈진해도 좋으니 윗세오름까지 13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