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벽 2

한라산 붉은 물결 철쭉의 장관 영실과 남벽, 그리고 힘들었던 돈내코.

한라산 영실 돈내코 붉게 물들은 봄을 느끼다. 이번에도 버스터미널 근처에 숙소(골든파크호텔)를 잡고 영실로 가는 240번 버스 06:30 첫차에 몸을 실었다. 아쉽게 24시간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편의점 김밥으로 아침을 대충 떼워야 했다. 아무튼 버스에 오르자 몇 정거장 되지 않아 버스에는 빈자리가 없이 영실로 출발했다. 버스를 거의 1시간 타고 오고 난 뒤 영실매표소 정류장에서 내려 50여분을 영실 통제소까지 걸어서 이동한다. 매표소에서는 통제소까지는 이미 차량은 통제되고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일찍 서둘러야 하겠다. 영실통제소에 도착. 몸과 마음을 가다듬은 다음에 출발~!! 영실의 최대 난코스는 바로 이 곳이다. 나무계단으로 된 오르막.... 이 곳만 지나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겨울 한라산 [어리목 - 윗세오름 - 남벽- 영실]의 아름다운 눈꽃 세상.

2022.01.08. 어리목의 눈꽃세상으로 몸을 던지다. 한동안 제주에 내렸던 눈으로 인해 급하게 잡은 제주 한라산 등산 계획. 정말 벼락에 콩궈먹듯 비행기 예약하고... 백패킹을 계획으로 했으나 서귀포자연휴양림 사이트가 코로나로 인해 폐쇄, 관음사지구야영장도 코로나로 폐쇄했고 혹시나 물어봤던 돈내코야영장은 공사중이라 서둘러 게하(게스트하우스)를 다행히 싱글을 구하게 되었다. 한라산 게하라 가격은 다른 게하보다 비싸더라도 이른 아침에 성판악이나 관음사로 드랍이 가능하고 간식도 챙겨준다. 좀 흐릿하긴 하지만 저기 보이는 곳을 향하여~ 어리목 구간은 초입부터 눈세상이었다. 13시까지 윗세오름을 통과해야 남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힘들더라도 무조건 직진이다. 우선 탈진해도 좋으니 윗세오름까지 13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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