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 출장 중이었던 동탄에서 두번째 러닝은 호수공원 산책로를 달려보기로 했다. 어찌보면 무작정 달린 길이지만 호수 둘레를 돌다가 뜻하지 않았던 일출이 아름다웠다. 숙소를 벗어나 새벽 어스름을 헤쳐가기. 항상 달리던 집 근처보다 타지역에서 달리는 기분이 새롭고 무언가 신나고 즐거운 것 같다. 긴장감과 함께 뭔가 기대감도 생기고 러닝을 마치고 나면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서.. 일렬로 나란히 그리고 가지런히 심어진 나무들이 더 가슴뛰게 했다. 안개가 살짝이 피어오른 들판(?)은 좀 몽환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기흥호수공원에 도착!! 이제부터 마음 놓고 달려볼까~! 한참 달리는데 마주하게된 퇴깽이. 식사중이었나보다.ㅎㅎ 쓰담듬어주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멀찍이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