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시간제한
동절기 (11월~3월) : 05:00 ~ 14:00
하절기 (4월~10월) : 04:00 ~ 15:00
가볍게 시작하는 산행길.
월출산은 첫 발걸음이 항상 좋다.^^.
산행코스는
천황사탐방지원센터 - 구름다리 - 경포대능선 삼거리 - 경포대 - 바람재 삼거리 - 천황봉 - 통천문 - 광암터 삼거리 - 바람폭포 - 천황사탐방지원센터
로 돌아오는 왕복종주로 선택.
천황사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면 구름다리를 경유하든 바람폭포를 경유하든 초반에 힘이 많이 든다.
그래도 월출산에 왔으면 천황봉은 물론 구름다리는 봐야지.

닥치고 추천!!
무조건 추천!!
철제 계단과 깎아지는 듯한 돌계단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숨이 차오르지만 한걸음씩 한걸음씩.
올려다보니 어느새 구름다리가 보인다. 목표한 곳이 보이니 힘을 더 내어본다.
월출산 구름다리
1978년에 시공되었으며 시설이 노후되어 2006년 05월에 재시공되었다. 다리의 제원은 연장 54m, 통과폭 1.0m로서 지상고 120m, 해발고 510m에 위치하고 있다.
재시공 (철거와 병행) 하기위하여 연 인원 1,20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제작하였으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하여 260톤의 인장력을 견딜 수 있는 주케이블과 난간 케이블은 신소쟈안 PC강연성을 사용하였고, 바닥재는 유라섬유복합소재를 사용하여 동사에 200명이 통과(통과하중 35kg/cm3)할 수 있도록 설계 시공하였다.
월출산은 역시 산세가 예쁘다. 여기서 잠깐 넋을 놓고 풍광을 감상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다시 출발. 이 곳부터 다시 철제계단이 가파르다.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 해야 한다.
가파른 계단..
사족보행.모든 손발을 다 사용해서 오른다.
오르면서 다시 되돌아보는 구름다리.
역시나 월출산 명물답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아마 저기에 등산객들로 인산인해 였을 것이다.
감탄에 감탄을 하며 걷는 산행.
한 발 한 발이 무겁고 힘들어도 한 번씩 올려다보고 내려다 보면

뭐....
달리 표현할 방뻡이 없다.
뒤 돌아보면 사자봉이 보이고
저기 보이는 곳만 넘어가면 천황봉이 나올 것이다.
경포대능선삼거리에 도착.
여기에서 천황봉으로 가지 않고 경포대로 내려간다.
약수터에 도착하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렇지만 수질악화로 패쇄예정. ㅜㅜ
잠시 풍광을 보며 충전하는 장소로 제격이다.
경포대에 가까이 내려올수록 얼마전 내렸던 비로 인해 청량한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월출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도갑사 코스, 그 다음이 경포대 코스.
산을 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느낌이 참 좋다.
월출산국립공원 주요 지형 경관.
경포대에서 잠깐 쉬면서 월출산을 바라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출발.
경포대 코스는 천황사 코스에 비해 그리 많이 힘들진 않다.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그 경사마저도 없다면 산에서 그 어떤 희열을 맛볼수 있을까??ㅎ
시원시원하니 좋다.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10년 전 경포대에 휴가왔을 때 한여름에 물놀이 할때도 엄청 시원해(추워)서 벌벌 떨었는데 ... 시원한 물소리 듣는걸로만 만족했다.ㅎㅎ
너덜
우리나라 산악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급한 절벽을 이루는 기반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붕괴, 형성되어 중력작용우로 떨어진 것이 경사면 아래쪽에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바람재 삼거리에 도착하면 오른쪽른 천황봉 코스, 왼쪽은 구정봉(큰바위얼굴)으로 가는 코스다. 난 천황봉으로 가야하니 오른쪽으로...궈궈~~
월출산에 오면 오르진 않아도 항상 인사드리는 큰바위얼굴이 보이고... (코봉이 바위인가?? ㅎㅎㅎ)
좀 민망한 남근바위.
그리고 다음은 돼지 바위.
멋지게 펼쳐지는 기암풍경.
감추려해도 감탄사는 깊은 가슴에서부터 세어나온다.
감출래야 감출수가 없지..
^^
바람재에서 천황봉까지는 그리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바로 눈앞으로 정상이 보이지만 의외로 길이 꽤 남아 있다.
기막힌 풍경에 안구정화하고 힘든 경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어느샌가 정상인 천황봉에 도착한다.
급할건 없다. 힘이들면 쉬면서 가면 되는 것이다.
"와~~~~~~"

라는 단어 안에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정말 이 맛에 산에 오르는 거지. 오르는 사람들의 첫마디는 대부분 정해져 있다.
"와~~", "대박"..... 그렇지만 식상하지 않는 단어들이다. 오를 때마다 단어는 같아도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오르기 전 준비할 때는 항상 긴장되고 고민하지만 막상 오면 정말 오길 잘했어.
그렇지.
이맛이지...
삼각김밥과 물로 배를 채우고 당보충은 연양갱으로... 근데 뜬금없지만.. 북한산 가고싶다. 20년 됐나???
정상에서 내려와 통천문을 뒤로하고 원점으로 회귀한다.
광암터 삼거리를 지나면 육형제 바위가 늠름하게 서있다. 멀리서 봐도 구름다리가 보인다.
바람폭포에 도착했는데 폭포가 아쉽다. 몇 번을 왔는데 찐폭포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언제 보여줄 수 있는 거뉘??'
천황사 탐방지원센터를 회귀로 이 날 산행을 마쳤다. 월출산의 웅장한 산세는 정말 여운을 이리도 길게 남겨준다. 가고싶다....또....계속 계속...
또 언제 올라볼까나..??
역시 월출산은 언제 와도 항상 반겨주었다. 힘들면 힘들다고 즐거우면 즐겁다고 다 보둠어주는 산이다.
가까운 곳에 월출산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가. (다른 명산들이 너무 멀리 있다는게...ㅜㅜ)
다음엔 기찬묏길과 더불어 천황사 도갑사 종주를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항상 안산 즐산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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