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반석산 에코벨트 하이킹

2021.10.30.

화성 동탄의 심장
반석산

반석산 산책 후 지도를 보니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처럼 보인다.

경기도 화성 동탄에는 무슨 산이 있을까?
출장 중 숙소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바로 앞에 반석산이 보였다.

좀 더 높은 산은 다음날 오르는 걸로 하고 새벽에 일어나 반석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대략적인 코스를 숙지했는데...
그리 넓지 않은 산이라 길을 잃을 것 같진 않아 대충 보고 길을 달렸다.

산책로 옆으로 그림이 붙여져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산책이다.

새벽이었지만 한 두명씩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좀 보였다.
어디에든 아침을 좀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은 있다. 만나게되면 그래서 미소지어진다.

아이들이 놀며 즐길 수 있는 조형물도 있었다.

둘레길을 돌았으니 비포장의 구불구불한 산길도 올라보고...

낙엽무늬 전망데크에서 동탄 시내를 바라보고
아쉽게도 구름이 많은 날이라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다.

연리목 쉼터.

연리목이란?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너무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한나무 줄기로 합쳐져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비슷한 현상으로 연리지(連理枝) 현상이 있는데 연리지는 가지가 연결된 것이고 연리목은 나무 줄기가 연결된 현상으로 모두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서로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 연리가 가능하게 된다. 연리목(連理木)은 두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연리목은 충청남도 금산읍 양지리에서 자라는 팽나무가 유명하고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연리목 소나무가 유명하다. 연리목은 연리지에 비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쉬엄쉬엄 쉬어가면 괜찮다.

그냥 발길 가는대로 무작정 올라갔다 내려갔다.ㅎㅎ

이제서야 정상으로 간다.

산은 이미 가을이었다.
나뭇잎도 낙옆도 모두 가을....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 도착.
엄청 땀빼는게 아니라 싸목싸목 올라설 수 있는 곳이라 추천할 만 하다.

약간의 운동시설도 설치 되어 있다.
그날은 하늘도 좋았네.
*^^*

정상에서 복합문화센터로 내려왔다.
바람개비도 있고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곳이다.

아침 하늘이 참 좋다.
즐거운 산행(?) 아니 하이킹이다.

아침은 해장국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줬다.
맛있다! 어쨌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