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Life/얄팍한 Review

가볍고 몸에 촥 붙는 트레일러닝 배낭 [인스팅트 X - 10]

새론시저 2022. 9.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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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트 10리터 배낭 X-10
INSTINCT X-10


트레일러닝용 배낭의 인싸템..
인스팅트 배낭...

출처 : OSK STORE
출처 : OSK STORE


오~~
더스트백에 담겨 온 배낭..
(이런 느낌 처음이야~)


인스팅트 배낭. 이것으로 두 번째 영입.
12L 이후 10L를 추가 영입했다.

12L를 메고 다니기엔 가벼운 산행 시에는 오버 스펙인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10L를 구입하고 보니 12L가 적당하다는 생각도 든다.(근데 12L는 방수 재질이라 등판에 땀이 ..ㅜㅜ)


근데 "INSTINCT" 이 로고 스티커의 들뜸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교환은 되지는 않는 것 같고 AS도 물론 힘든 것 같다. 판매자 홈페이지(인터넷 스토어)에서는 얇은 수건 등을 깔고 중간 정도의 온도로 다림질을 하라고 나와 있다.

로고 스티커가 뜯어지면 맴찢인데...

출처 : OSK STORE


난 형광색의 느낌도 참 좋다.

Volume: 10L
Weight: 297g
One Size


297g이라니.. 가벼움의 극치.!
정말 배낭을 멘다는 느낌이 아니라 배낭을 입는다는 느낌이 맞을 듯하다.


12L를 두고 10L를 구입한 이유는 12L는 등판에 방수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산행 중엔 등에 땀으로 흠뻑이다. 얼마나 흘러내리냐면 바지와 언더웨어까지 주르륵..

뭐 아건 핑계일 뿐이고..
그냥 사고 싶었던게지....ㅋ

출처 : OSK STORE

ONE SIZE지만 작은 체구부터 큰 체구까지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


옆구리 부분의 조임끈을 이용하면 몸에 꼭 맞게 피팅할 수 있어 달리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솔직히 이 부분 때문에 인스팅트 배낭을 구입한다고 봐야 하겠다. 게다가 보기보다 수납공간이 많아서 더 점수를 주는 것 같다.



FRONT

앞쪽의 기본적인 부분은 12L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앞부터 살펴보면 가슴 쪽에 당겨서 조일 수 있는 체스트 벨트가 위아래로 두 개가 있는데 상하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슴 부분과 배 부분에 체결하는데 체형과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좋다.


물통 수납 포켓이 양쪽으로 있다. 인스팅트의 플라스크 소프트 물병을 구입하면 수납과 달리는 중에도 편하다. 500ml의 생수통은 물론 날진 물통도 충분히 가능하다.


12L는 어깨 쪽의 포켓이 양쪽에 있었지만 10L는 왼쪽 어깨에만 있다. 12L와 같이 비상 호루라기가  포켓 안에 숨겨져 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지퍼 있는 포켓(세로 지퍼)과 지퍼 없는 포켓이 두 개씩 있다.



BACK


등 쪽은 크고 깊숙한 수납공간이 있다.(등판의 메쉬망과 바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통기성을 느끼게 하려면 담는 방법도 좀 우둘투둘하게 담아야 좋을 듯하다. 허나 그게 뭐 그렇게 쉬운가.....??)


팔을 머리 뒤로 해서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형광색의 수납 포켓.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ㅎㅎ
가벼운 바람막이나 우의를 넣어두면 좋은 위치다. 배낭을 벗지 않고 손만 젖혀서 넣거나 뺄 수 있는 공간이다.
가운데에 벨트 클립이 있어 혹시나 빠지는 염려를 덜하게 한다.


바깥 쪽의 수납공간.
지퍼로 잠글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스판처럼 잘 늘어나는 소재라 볼록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이렇게 막 쑤셔서 담을 수 있다.
그렇다고 쉽게 빠져나오진 않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지퍼로 잠금이 가능한 공간.
많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좀 소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배낭의 수납 부분을 넣어 본 컷이다.
지리산 종주 때 사용했는데 뭐 별거 넣은 걸은 없지만 배낭이 올록볼록하고 빵빵하다.

출처 : OSK STORE
출처 : OSK STORE


등판


10L의 경우는 등판에 이렇게 벌집 격자 구조와 메쉬로 되어 있다. 통기성은 12L보다 좋다. (더운 날에는 뭐 에어컨을 달고 다니지 않는 이상 서늘함은 바래선 안된다.)



멋진 배낭인데..
이것저것 막 넣었더니 멋진 배낭이 볼품없어 보인다.


허리에서 한 뼘 정도 올라 있어 조임끈을 조절만 잘하면 등과 밀착되어 달리는데 전혀 덜렁거리지 않는다.


체스트 벨트를 당겨서 메니 양쪽 물통 주머니에 물이 꽉 차 있어도 불편함이 없다.

출처 : OSK STORE


스틱은 원하는 곳에 결속하면 된다.
본인이 편한 곳에..

출처 : OSK STORE

정말 좋은 배낭이다.


여전히 사이즈는 애매하게 느껴진다.
인스팅트 10L는 당일 산행에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지만 트레일 러닝이라면 딱 알맞은 것 같다.
생각해보니 트레일러닝 배낭을 구입하면서 바라는 건 등산용 배낭을 원했던 것 같다.^^;

확실히 저번 종주에 쿨리 25L 보다는 확실히 산행 시 간섭은 덜하고 훨씬 자유로웠다. 그만큼 평지에선 달릴 수 있었도 오를 때도 몸이 훨 가벼운 느낌이랄까??

인스팅트 X-10으로 '할 수 있을까'라며 긴장됐던 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을 행복하게 마쳤다.


산행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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